문재인 대통령 "6마리 출산한 곰이,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 분명…큰 행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가 새끼 6마리를 낳았다. 사진=청와대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곰이’가 새끼를 낳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평양 방문 때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지난 금요일(9일) 새벽 새끼 6마리를 낳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암수 3마리씩 모두 흰색으로 다 건강해 보인다”면서 “개는 임신 기간이 두달 정도이기 때문에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2마리의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면서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새끼 강아지와 초산인 ‘곰이’의 건강을 염려해 사진은 찍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곰이가 한번에 6마리의 새끼를 낳음으로써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선물한 2마리에 본래 키우던 ‘마루’까지 포함해 모두 9마리의 풍산개 대가족을 키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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