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윤희 기자] 대신증권은 2일 대덕전자에 대해 올해 4분기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의 본격적인 양산으로 2022년 영업이익은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영업이익은 올해 347억원에서 2022년 765억원 증가가 추정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PCB 매출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2023년 65%로 증가해 전문 반도체 PCB 업체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모바일 사업(RF PCB)이 수익성 부진 및 주가에 부담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내년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 매출 비중 확대, 성장 높은 전장부품향 비메모리(FC BGA) 매출 증가는 밸류에이션 상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할 것"이라며 "반도체 PCB 비중 확대, 2019년 주기판(HDI) 사업 정리, 점차 연성PCB 사업의 믹스 변화 추진, 2022년 반도체 PCB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재도약의 시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대덕전자는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 모바일에서 자동차와 서버 등 다양한 영역에 대응 중이다. 2020년과 2021년 약 1600억원을 투자해 FC BGA 시장 진출, 자동차향 비메모리 수요를 대응한 이후에 서버·네트워크 분야로 확장 전망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FC BGA는 일본 이비덴(Ibiden), 신코(Shinko), 삼성전기만 영위한 하이엔드급 반도체 PCB 영역”이라면서 “대덕전자는 경쟁보다 신시장 선점에서 자동차 분야에 먼저 진출을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품종 소량생산 관계로 수익성 확보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사전에 주문 물량을 확보한 점을 감안하면 2022년 본격적인 이익 수확의 시기가 도래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