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지누스의 주가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의 여파로 급락했다.
17일 오전 10시 4분 지누스는 전일대비 2만6500원(24.54%) 하락한 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누스는 지난 13일 2분기 매출액 2514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3.6% 떨어졌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4.5% 하락한 83억원으로 나타났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 대해 "선복량 부족에 따른 북미 중심의 매출 지연 영향이 컸다"면서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 감소하면서 2분기 연속 역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관세율 수혜와 미국 법인 가동을 통핸 M/S 확대에서 선복량 부족에 따른 매출 성장폭 우려로 바뀐 점은 단기적으로 아쉽다"면서 "다만 미국 내 매트리스 수요는 여전히 양호하며 제품, 시장 다면화를 통한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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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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