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탄소중립도시 환경포럼’ 시민설문조사 결과 발표
[광주=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광주광역시민이 체감하는 환경 현안 중 하나로 ‘생활쓰레기’가 최우선 해결 문제로 드러났다.
광주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 현안 설문조사 결과가 14일 광주시의회 5층 예결위실에서 열린'광주 탄소중립도시 환경포럼'에서 발표됐다.
이번 시민설문조사는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광주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총 355명이 응답하였다. 응답자의 85.6%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응답했다.
응답자가 생각하는 광주지역의 가장 문제가 되는 환경 분야는 폐기물(생활쓰레기)이 84.5%, 자연환경 및 생태계 파괴가 60.3%, 대기오염이 59.4%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2020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생활쓰레기 문제가 평균 34% 정도였던 것에 반해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시민 다수가 생활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수정 의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고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늘어난 생활쓰레기 문제가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체감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생활쓰레기에 관한 광주시민의 체감도가 높은 만큼 재활용과 쓰레기 감량을 위한 교육과 정책 마련에 주안점을 갖고, 광주가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탄소중립도시 환경포럼'은 광주의 심각한 환경 문제를 시민과 함께 해결하고, 성공적인 탄소중립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광주광역시의회 유튜브(youtube.com) 채널에 생중계되었으며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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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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