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모듈방전기, 방전설비 등 납품 계획
지난해 10월 설립된 에네르마는 올해 9월 포항시 영일만에 리튬이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오는 2023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해 연간 4500톤 규모의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희귀금속을 상업생산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연간 1만6000톤 규모로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하나기술은 이번 계약을 통해 리튬이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에 대용량 팩방전기, 모듈방전기 외 방전설비 등을 납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추가 방전기 발주에 대한 우선구매대상자로서 에네르마와의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2차전지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배터리의 자원순환은 물론 환경보전과 자원의 재활용 등을 위해 폐배터리 관련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폐배터리 산업은 미래의 가장 큰 친환경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하나기술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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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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