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성·안정성 기반 차별화…은행·증권 등 협업 의지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우 대표는 "두 서비스는 론칭한지 얼마 안됐다"면서 "집객을 위한 마케팅보다는 초기 안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며 차츰 자리가 잡혀가면 집객 마케팅 등 다음 단계에 대해 고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임지훈 CSO(최고전략책임자)는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기능적 측면에서는 동시 접속 인원 등 확장성, 안정성이 있게끔 차별화할 예정"이라며 "사업적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업비트NFT에서 NFT를 구매한 고객들이 세컨블록에서 이를 전시하거나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컨블록은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이 모여들고 그 안에서 새로운 경제가 형성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단기적인 수익성보다는 플랫폼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수익화는 기본적인 기능은 무료로 제공하고 부가적인 서비스에 대해서는 과금을 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기본 골격으로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두나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증권사 등 전통 금융사와의 협업 의지, 해외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남승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전통 금융사와 만나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협업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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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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