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콘텐츠 자회사인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미디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Seezn, 올레tv를 통해 독점 공개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는 올해 6편, 내년 15편, 2023년 20편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는 선공개된 작품의 흥행도가 높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캡티브 채널 보유, 스토리위즈를 통한 확보, 제작 편 수 확대 등을 중점으로 긍정적으로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 KT의 실적(연결기준) 매출액 6조4190억원, 영업이익 2095억원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10월 말 기준 KT의 5G 가입자는 592만명으로 핸드셋 가입자 대비 전환율 41.4%를 기록했다"면서 "3사 중 가장 높은 전환율로 연말 기준 약 45%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4분기 무선서비스 매출은 통신 보상, 장애 보상 관련 매출 감면에도 아이폰13 출시, 디즈니+ 결합 요금제 등 효과로 신규 고ARPU 가입자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이 전망된다"며 "보상 장애 매출 감면은 무선/인터넷/IPTV 등 수익에서 약 350억원 규모로 반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별도 순이익의 50%인 배당 정책을 고려한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은 165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2%로 3사 중 가장 높으며 내년에도 1900원의 주당배당금이 예상돼 배당 매력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본업 외에도 콘텐츠, 금융, 부동산 등 분야별 사업모델이 구체화되고 있고 계열사 시너지 등을 통한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