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2만5000원 상향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DB금융투자는 3일 덴티움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기대치 상회)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덴티움은 앞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51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역별 매출액은 내수 188억원, 중국 528억원, 러시아 91억원, 기타지역 141억원"이라며 "중국과 기타지역 매출액이 각각 추정치 456억원, 95억원을 크게 상회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덴티움의 4분기 실적은 중국 벌크 구매 이슈, 장비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 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우려를 종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며 "임플란트, 장비, 소모품 등 패키지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해 고정비 부담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덴티움의 실적을 매출액 3693억원, 영업이익 932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에 대해서는 올해 실적 추정치에 타겟 주가수익비율 20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덴티움은 잠정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매출액 전망치로 4000억원을 공시했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 10.0배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므로 임플란트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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