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윤희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에브리봇에 대해 상장된 로봇 기업 중 유일한 흑자 기업이라며 삼성전자의 로봇사업 본격화에 맞춰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브리봇은 물걸레 로봇 청소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바퀴없는 로봇청소기를 출시하는 등 관련 기술력을 갖췄다. 지난해 기준 온라인 매출 비중은 약 40%, 홈쇼핑 매출이 33%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은 8% 수준에 달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3월 엣지모델을 출시하며 2019년 16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지난해 492억원까지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2019년 15억원에서 지난해 13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엣지 모델은 자체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삼성전자 ODM(위탁생산)향으로도 공급돼 전량 수출로 판매되고 있으며 아마존에 입점돼 있어 꾸준히 물량이 늘고 있다. 2019년 8억원에 불과했던 수출은 지난해 40억원으로 늘었다.

에브리봇은 자체 브랜드뿐만이 아니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향 ODM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삼성전자 ODM 공급이 시작돼 전량 수출으로 팔리고 있으며, 아마존 입점이 이뤄진 만큼 꾸준히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이에 수출 역시 꾸준한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에브리봇은 상장된 로봇 기업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 회사는 쓰리 스핀 모델인 ‘TS300’을 출시했다.

손 연구원은 “고가 라인업 제품을 통해 회사는 저가부터 고가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라며 “이에 점차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2022년에도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내년에는 신제품인 ‘엣지’의 후속 모델, 공기 청정기 로봇 등도 출시할 만큼 신제품 효과도 기대됐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유일한 흑자 로봇 기업이고, 삼성전자 ODM을 맡고 있어 관련 수혜를 기대할 수 있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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