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지역별 전력공급 여유현황 제공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입지 정보 제공

전력공급 여유지도 제공화면. 사진=한국전력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전력이 전력사용 예정자에게 최적의 입지 정보 제공 및 자발적 수요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별 전력공급 여유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력공급 여유정보 공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2021년 12월 31일부터 한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검색 경로는 홈페이지 내 사이버지점→전력공급 여유정보로 들어가면 된다.

우리나라는 인근 국가와 전력망이 연결되어 있지 않는 계통섬으로, 전력수요 및 발전설비의 지역 불균형으로 인해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한 전력망 보강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수요시설의 수도권 추가 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력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전은 수요 분산 촉진의 일환으로 전력사용 예정자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전력공급 여유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전력공급 여유정보 공개 시스템’은 전국 83개 345kV 변전소에 대한 전력공급 여유용량 및 지역별 여유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해 전력사용 예정자가 최적의 입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력사용량이 많은 시설을 설치하려는 기업들이 투자계획 단계에서 전력공급 여건을 미리 감안할 수 있도록 지원햐 자발적인 수요분산을 유도할 수 있다,

다만,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전력공급 여유정보는 345kV 변전소 변압기 용량을 기준으로 산출된 참고자료로, 실제 전력공급 가능여부는 전기사용신청 이후에 최종 확정된다.

보다 정확하고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을 경우 해당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지역별 담당자 연락처’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전력공급 여유정보 공개를 통해 특정지역에 집중된 전력수요의 자발적인 분산을 유도시켜 안정적인 계통 운영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관리로 정확하고 투명한 전력공급 여유정보가 고객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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