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만원 유지
신한금융투자는 에코프로비엠의 작년 4분기 실적을 매출액 5024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으로 예상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강한 전방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겠으며 주요 고객 중 삼성SDI의 NCA를 기반으로 한 Non-IT, EV 제품 모두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올해 초 가동이 예상됐던 CAM6 1라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조기가동을 시작했다"면서 "SK이노베이션도 전기차 출하량 증가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납품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매출 호조에도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CAM6 1라인 조기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와 연말 계절적인 일회성 비용 등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수요 호조에 따른 CAM6 조기 가동으로 빠른 손익분기점이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고점 대비 -22%의 조정을 받고 작년 10월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연초 성장주 소외, LG에너지솔루션 IPO 이슈로 2차전지 섹터에 대한 투심이 차갑지만 대외적인 환경을 제외하고 보면 기대치를 상회하는 우호적인 업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은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가 확인돼 투자 스케줄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관계사의 램프업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어 수직 계열화를 통한 수익성 달성 목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차전지 소재사 중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밸류체인 확보에 선도적인 업체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조정은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작년 말 예정됐던 유상증자 일정이 올해 상반기로 지연됐으나 투자 스케줄과는 무관한 이슈"라며 "우호적인 업황상 조달·투자 규모가 확대될 개연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