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이노텍이 사상 첫 매출 10조원대, 영업이익 1조원대를 돌파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4조9456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보다 56.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조2642억원으로 전년보다 85.6%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3D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고,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 등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과 차량부품을 생산하는 전장부품사업이 매출 확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조7231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9%, 영업이익은 25.6%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신제품의 공급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 능력(CAPA)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고, 차량용 카메라,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장부품도 전 제품군에서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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