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키움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6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지난해 매출액은 10조원,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2%, 22% 뛴 수준으로, 1974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9860억원, 영업이익은 287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1년 3분기(2788억원)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물류대란에 따른 해상운송 차질이 일부 해소되며 아연 판매량이 정상화됐다”며 “아연가격 및 원 달러 환율 강세로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예상치를 6% 초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만에 최고였던 작년 실적에 이어 올해도 그에 못지않을 전망”이라며 “제련업을 기반으로 고성장 이차전지 소재사업으로의 영역 확대는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아연가격 강세와 호주 SMC업그레이드 및 증설효과로 매출액 12조 원, 영업이익 1조1400억 원의 안정적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1분기 내 출범할 것으로 알려진 LG화학과의 이차전지 전구체 합작은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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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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