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는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7일(현지시간) 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폐지 방침을 발표한 뒤 코네티컷,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오리건주도 유사한 조치를 내놨다고 8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다음달 둘째 주부터 학생들과 교사, 교직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또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적용됐던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이달 15일 종료된다. 다만 백신 미접종자는 여전히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코네티컷주는 이달 28일 이전에 학생·교직원이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며 델라웨어주도 다음달 31일까지는 학교 마스크 의무화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도 다음달 말까지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다만, 뉴욕주의 경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워싱턴DC도 주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한편, 미국 코로나19 상황은 개선되는 추세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7일 기준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25만378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보다 62%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12월 하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27% 감소하면서 11만5100여명 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나 사망자는 하루 평균 2598명(7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확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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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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