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700억 순익 목표…주주환원정책 지속 추진

사진=BNK금융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BNK금융은 지난해 7910억원의 순이익(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대비 각각 0.25%포인트, 0.12%포인트 하락한 0.45%, 0.36%를 기록했다. 또한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도 180.08%로 전년 대비 56.5% 개선됐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1.22%포인트 상승한 11.02%로 집계됐다.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도 향상됐다. 이중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희망퇴직 비용 증가에도 각각 4026억원, 23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BNK캐피탈은 전년 대비 613억원 증가한 1332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고 BNK투자증권은 IB 부문 수수료,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627억원 늘어난 116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BNK금융은 비은행부문 순이익이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5.6%에서 지난해 31.4%로 증가했으며, 이는 곧 그룹의 수익구조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성재 BNK금융 그룹전략재부문장은 "올해는 자회사들의 한 단계 향상된 이익창출능력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해 순이익 목표 8700억원을 계획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실적 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1주당 56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배당성향 23%에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 6.3%로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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