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상향, 목표주가 18만4000원 유지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컴투스홀딩스의 블록체인 신사업에 주목했다.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고 목표주가는 18만4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컴투스홀딩스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이하 연결기준) 375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전분기 대비 대폭 부진했으나 컴투스 관련 관계기업투자이익의 일회성 급증에 따른 역기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컴투스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토큰 이코노미 사업을 위해 기축통화 C2X를 발행하고 백서도 오픈했다"며 "다음달 내 글로벌 최상위 코인 거래소에 ICO(가상화폐 공개)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C2X는 컴투스홀딩스, 하이브와 결합해 블록체인 기반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월렛 서비스와, C2X 플랫폼에서 C2X로 거래되는 NFT 자산 거래소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P2E 게임 사업의 경우 작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존 3종에 5종을 추가해 총 8종을 공개했다"며 "C2X 플랫폼 거래소 서비스와 별개로 별도의 NFT 거래소 플랫폼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컴투스홀딩스의 4분기 실적 부진보다는 블록체인 사업의 향방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사업 관련 투자행보가 매우 구체적이고 공격적인 점은 긍정적"이라며 "최근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도 블록체인 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만, 주가가 작년 10월 이후 기대감 만으로 3개월 만에 6배 급등한 이후 새해 급등락의 변동성이 보이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서는 충분히 감안해야 할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