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710선까지 후퇴…코스닥은 0.45% 하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740선을 회복했다. 다만, 장중 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반군 통제 구역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41포인트(0.53%) 상승한 2744.09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1조974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 외국인 투자자가 4339억원, 6487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경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소식이 보도되면서 코스피는 2710선까지 후퇴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200원(0.27%) 오른 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SK하이닉스(1.92%) △삼성전자우(0.59%) △삼성바이오로직스(0.40%) △현대차(0.82%) △삼성SDI(3.15%)도 상승장을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000원(0.22%) 하락한 45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LG화학(1.99%) △카카오(1.41%)도 전일 대비 하락했다. NAVER는 전일과 동일한 32만4500원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0.45%) 내린 874.22에 마쳤다. 기관 투자자가 303억원 사들였으나 개인,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87억원, 257억원 팔면서 하락장을 이끌었다.

김세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월 FOMC에서 연준이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장중 우크라이나 군이 포 공격을 했다는 소식에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닥은 급락하기도 했다"며 "우크라이나 선제 공격 뉴스에 대한 신빙성 논란과 러시아, 서방국가들 간에 마찰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재차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투자심리의 민감도, 변동성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업종별로는 HMM 호실적, 해운운임지수 상승, 물류대란 수혜 기대감 반영 등으로 해운업종이 상승했으며 화장품, 여행 관련주 등 리오프닝 관련주 강세도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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