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순매도…코스닥, 1.83%↓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코스피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무력 충돌 우려가 계속되며 이틀째 하락장을 나타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01포인트(1.35%) 낮아진 2706.7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가 6707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3820억원, 326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800원(1.08%) 하락한 7만3400원에 거래를 끝냈으며 △LG에너지솔루션(2.87%) △SK하이닉스(1.15%) △삼성전자우(0.45%) △NAVER(1.57%) △LG화학(4.22%) △카카오(1.50%) △현대차(1.89%) △삼성SDI(2.17%) 등도 전일 대비 떨어졌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6.14포인트(1.83%) 하락한 868.11에 장을 마쳤다. 개인·기관이 각각 141억원, 296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488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돈바스지역 독립 승인, 군사행동 임박 우려에 따라 미국 지수선물이 하락했고 이에 따라 위험회피 심리도 확대되며 한국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업종별로는 HMM 등 해운 관련주가 지정학적 리스크 대두로 화물운임 상승 전망을 반영해 상승했다"며 "코스닥 2차전지 소재주 중 엘앤에프가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부족으로 가격 인상 기대감과 실적 예상치 상승을 예상하며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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