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대한 공약이 반드시 정책으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밝혀
[경북도청=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9일 오후 방송 3개사는 출구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의 0.6%p 차이 초박빙 우세를 발표하며 당선 기대감을 높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새벽 4시쯤 '당선 확실'이 발표되자 자택에서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대선상황실로 향했다. 4시20분쯤 도착해 단일화를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7분 뒤 당사로 향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선택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축하인사를 건네고 "나라 안팎의 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가장 급선무는 선거로 분열된 나라를 다시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라 밝혔다.
이어 "갈등과 대립의 정치를 끝내고 포용과 화합과 새로운 역사를 열어야 한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삶이 지체할 수 없을 만큼 절박하다"면서 "현 정부와 협의해서 당장 지원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 발 위기도 심상치 않다. 지금이야말로 명민한 외교가 필요하다. 국제무대에서 당당한 나라, 안보에서 든든한 나라를 만들어 국민께서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경북지역의 현안과 관련해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교통망 확충, 원전건설 재개 등 경북에 대한 공약이 반드시 정책으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아울러 "탈원전에 따른 피해 보상, 메타버스 수도 경북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 그리고 울진과 영덕, 고령 등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실질적이고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