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배송 시장 진출 노려
[데일리한국 심영범 기자] 한진이 택배 및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도로정보 DB’사업을 수행할 ‘휴데이터스’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로정보 DB 사업은 한진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신사업의 일환환이다.
한진은 2019년 신규 비즈니스 제안 사내 공모전에서 1위로 선정된 직원의 아이디어를 검토했다. 이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주도하에 추진하게 됐다.
한진은 이를 위해 2020년 3월 VR/AR 콘텐츠솔루션기업인 UOK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도로정보를 수집할 택배차량 및 소형차량용 고해상도 카메라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올해 1월에는 본격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양사가 공동출자해 휴데이터스를 설립했다.
앞으로 휴데이터스는 한진이 보유한 전국 약 800여개의 택배 및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거리뷰 수집 및 제작 기술을 토대로 도로, 시설물 등의 공간정보의 최신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 플랫폼인 ‘롯지 플랫폼(LOGI-Platform)’을 개발한다.
올해에는 롯지 플랫폼의 기본 모형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의 B2G 시장에 진입한다. 이후, 롯지 플랫폼의 컨텐츠를 확장하고 기능을 고도화한다.
또한 물류 종사자를 위한 서비스 등 롯지 플랫폼의 공간정보 서비스를 확장해 B2C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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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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