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장은 14일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으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최종학 서울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획조정 분과를 먼저 발표하는 이유는 인수위의 전체 운영 기획을 수립하고 분과별 활동지침을 마련하는 분과이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기획조정분과 간사는 추 의원이 맡는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 운영이나 국정 비전과 철학, 국정 과제는 세 분이 함께 논의하고 구체적인 실무 관장에서 경제 분야는 추 의원, 비경제 분야는 이 의원이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의원은 이미 상임위 의정활동이나 정책, 기획 역량 등을 통해 대표적 정책통, 기획통으로 충분히 평가받는 분들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최 교수에 대해서는 "기업 및 정부 정책, 법률에 실제 반영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숫자로 경영하라' 시리즈 저자로 유명한 회계 전문가"라며 "숫자에만 능한 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도 많이 쌓으셨기 때문에 윤석열정부 국정 철학, 비전을 브랜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