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경제1분과, 외교안보분과, 정무사법행정분과 등 3개 분과의 간사와 인수위원을 인선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제1분과 간사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외교안보분과 간사에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차관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에 이용호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최 전 차관에 대해 “당선인이 추진할 코로나19 대응 관련 소상공인 지원과 연금개혁 등 경제 공약을 정부 부처와 원만히 협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신성한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김 대변인은 김 전 차관에 대해서는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와 국제대학원 교수를 거치며 30여년 간 외교분야에서 활동한 국제정치 전문가"라며 "윤 당선인의 한미동맹 재건, 포괄적 한미동맹 강화가 조속히 재건되도록 역량을 다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에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회협력지원관과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인선됐다.

김 대변인은 이 의원을 임명한 배경에 대해선 “사법고시 합격 후 20년 이상 검찰과 변호사 생활한 전문가”라며 “윤 당선인의 사법개혁, 법치주의 재확립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으로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참여한다.

김 대변인은 이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박 전 부의장에 대해 “정치역정을 거치며 정치지형을 바꾸는 데 헌신적 역할을 했고, 국정통합을 중요 가치로 삼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