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 유지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양호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이마트의 할인점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으며 트레이더스는 0.1%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전년의 높은 기저에도 소비자물가 상승과 이마트의 MD경쟁력 덕분에 양호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쓱닷컴도 높은 기저에도 21% 성장했다"며 "올해도 쓱닷컴은 19.6% 성장해 온라인 시장 성장률 13.5%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마트 주가 하락은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의 객수 하락, 온라인 채널의 시장 성장 하회에 따른 점유율 하락에서 비롯됐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온라인 시장 침투율은 38.5%를 예상한다"며 "높은 침투율에 따라 온라인 시장 성장률 또한 크게 감소해 전년 대비 12.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온라인 시장 성장률은 18.9%였다.

또한 "이에 따라 이마트 오프라인 채널의 객수 하락 영향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온라인 플랫폼도 구체화되고 있는 유료 멤버십에 따라 객수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해 산업 내 추가적인 악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마트의 주가 하방 경직성은 높다"면서 이마트를 유통 산업 내 탑픽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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