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오딘 대만 유튜브 캡처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오딘 대만 유튜브 캡처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대만 서비스명 奥丁: 神叛, 이하 오딘)을 오는 29일 대만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16일 대만 현지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해 오딘을 소개하고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오딘은 지난해 6월 국내 출시돼 앱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에 이어 첫 해외 서비스 지역으로 대만을 낙점했으며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했다. 지난 1월 개최된 ‘타이베이 게임쇼’에 부스를 마련하고 현지 이용자와 소통했으며, 2월에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성을 점검했다. 또한 지난 3일부터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해 출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의 여러 지역과 이용자들이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와 특징을 소개했다. 이후 현장에서 게임 시연을 진행, 현지화된 오딘의 모습을 공개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는 영상을 통해 대만 이용자와 만났다.

조계현 대표는 “아시아 지역은 세계에서 게임 이용자층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시장으로 매년 30%가량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 중 대만은 RPG 시장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MMORPG 이해도가 높은 이용자들이 많은 지역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PC·모바일 등의 기기 보유 수준과 네트워크 환경을 고려했을 때 오딘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 생각해 첫 해외 진출 국가로 대만을 선택하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 오딘을 선보이는 첫 지역인 만큼 많은 시간을 공들여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대만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출시 이후 이벤트 기간에 접속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탈 것인 ‘운표범’과 대만 지역 한정으로 반달가슴곰을 형상화한 펫을 지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지분 인수와 함께 오딘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으며. 향후 대만 외 지역에도 오딘을 선보일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