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지난주 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많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를 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7∼13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0만7714명으로, 전주 대비 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이 기간 코로나19에 210만171명이 새로 확진돼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1월 하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던 주간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재확산은 한국을 포함한 서태평양 지역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태평양(29%)을 비롯해 아프리카(12%)와 유럽(2%)에서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가 늘었다. 반면 동지중해(-24%), 동남아시아(-21%), 미주(-20%) 지역에서는 줄었다.

한국에 이어 확진자를 가장 많이 기록한 국가는 베트남(167만627명)이었으며, 이어 독일(135만362명), 네덜란드(47만5290명), 프랑스(41만9632명) 순이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3일 현재 4억5556만523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주 신규 사망자는 4만3097명으로, 전주 대비 17% 감소했다.

국가별로 미국(9078명)에서 지난주 가장 많은 신규 사망자가 보고됐고, 러시아(4530명), 브라질(3301명), 인도네시아(1994명), 중국(195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13일 기준 603만9440명으로 보고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