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정부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허용하면서 18일 장 초반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오토앤은 전 거래일보다 26.21% 오른 1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그룹 사내 벤처로 시작한 오토앤은 분사 후 자동차 용품 개발, 유통 업체로 상장돼 있다. 

같은 시각 중고차 사업을 하는 케이카(15.54%)와 롯데렌탈(6.66%)도 오름세다. 

전날 중소벤처기업부는 생계형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어 중고차판매업을 생계형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동반성장위원회가 중고차판매업을 생계형적합업종으로 보기 어렵다고 의견을 낸 지 3년 만에 내린 결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 등 완성차 대기업이 중고차 매매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경기 용인시와 전북 정읍시에 자동차매매업 등록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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