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키움증권이 28일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해 1분기 27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4000원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김소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 1158억원, 영업적자 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은 개선되겠으나 적자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전지박 공장의 안정화 작업을 위해 일시적으로 공장을 셧다운하며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러시아가 촉발한 전기 요금 상승 또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신규 수주 모멘텀 또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 내 전지박 공장을 유일하게 갖췄을 뿐 아니라 캐나다 증설 또한 진행 중이다.
전지박 외 기존 사업부들의 실적은 견조한 편이다. 동박은 최근 부진했던 5G용 하이엔드 제품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첨단소재사업부는 퀀텀닷(QD) 디스플레이향 신규 소재 공급 확대와 견조한 중국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상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적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6012억원, 영업이익은 1173% 급증한 3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영업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전지박 신규 공장 가동과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전지박 신규 수주 모멘텀도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실적 안정성을 또 한번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