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4월부터 운영 예정…CEO "무척 특별한 기회"

바이비트가 두바이에서 진행된 ‘더 월드 거버먼트 서밋 2022’에서 전 범위 가상자산 사업을 승인받았다. 왼쪽은 타니 알 저요디 UAE 외교통상부 장관, 오른쪽은 벤 조우 바이비트 공동창업자 겸 CEO. 사진=바이비트 제공
바이비트가 두바이에서 진행된 ‘더 월드 거버먼트 서밋 2022’에서 전 범위 가상자산 사업을 승인받았다. 왼쪽은 타니 알 저요디 UAE 외교통상부 장관, 오른쪽은 벤 조우 바이비트 공동창업자 겸 CEO. 사진=바이비트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바이트는 지난 2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더 월드 거버먼트 서밋 2022'(the World Government Summit 2022)에서 UAE 경제부와의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두바이에서 전 범위 가상자산 사업을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바이비트는 또한 두바이에 글로벌 본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UAE의 '실험-수용-확장(test-adapt-scale)'이라는 가상자산 시장 모델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상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비트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가상자산 규제 관련해 UAE 정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업계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 인사이트를 UAE 정부 관계자들과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바이비트는 가상자산 관련 투자 교육을 실시하는 역할도 맡았으며 UAE 정부는 바이비트와 함께 자국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리스크 관리에 협력할 예정이다.  

타니 알 저요디(H.E. Dr Thani Al Zeyoudi) UAE 경제부 인재 유치 담당 겸 외교통상부장관은 "바이비트의 두바이 본사 설립은 글로벌 디지털 허브가 되고자 하는 UAE에 있어 중요한 일"이라며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금융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UAE는 빠르게 변화하는 이 업계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탄탄한 규제를 바탕으로 기업 친화적인 생태계를 만들어 고성장 회사를 유치하고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면서 "이는 외국인의 직접 투자가 지속 유입되는 것으로 결실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상자산은 UAE에 일자리와 투자 기회를 창출할 것이며 가상자산·웹3.0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일하고 거주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소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 조우(Ben Zhou) 바이비트 공동창업자 겸 CEO는 본사 이전과 관련해 "바이비트의 두바이 이전을 통해 UAE의 가장자산 분야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나아가 빠르게 성장하는 복잡한 가상자산 산업을 이해하는데 바이비트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승인은 바이비트에 무척 특별한 기회로, UAE와 인근 지역이 글로벌 가상자산 기술 허브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바이비트의 두바이 본사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현지 직원 채용과 기존 부서의 이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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