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홈경기 수익금 전액에 회사 차원 기부금 더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오른쪽부터)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한상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29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성금 기탁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페퍼저축은행
(오른쪽부터)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한상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29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성금 기탁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페퍼저축은행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AI 페퍼스 배구단의 연고지인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 피해 가족을 위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성금 기탁식은 지난 29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진행됐으며,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한상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월말부터 여자프로배구 시즌 종료까지 발생한 AI 페퍼스의 홈경기 수익금 전액에 회사 차원의 기부금을 더한 이번 성금은 지난 1월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섯 가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1월 11일 광주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페퍼저축은행은 광주시에 연고를 둔 프로스포츠 구단으로서 지역사회의 슬픔을 나누기 위해 이번 여자배구 시즌 잔여 홈경기 입장 수입금 전액을 기부할 것을 발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당초 총 6개의 잔여 홈경기의 수익금 전액을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자배구 시즌이 조기종료 되면서 4개의 홈 경기만을 치르게 됐다. 이에 회사 차원에서 추가로 기부를 결정해 총 1억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어떠한 위로로도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달랠 수는 없겠지만, 아주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페퍼저축은행과 AI 페퍼스는 지역사회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호남지역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남지역 대학 재학생 총 100명을 대상으로 2억5000만원 규모의 ‘페퍼저축은행&AI 페퍼스 희망 장학금’ 장학생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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