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리서치 여론조사..."사면 尹정부 몫 43.5%, 文정부 몫 37.3%"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에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경남지사 등의 사면 찬반’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8.7%가 사면에 반대했다. 찬성 입장은 32.1%였다.

반대 응답 중 ‘적극 반대’는 36.6%였고 ‘다소 반대’는 22.1%인 반면 찬성 응답 중 적극 찬성은 12.5% 다소 찬성은 19.6%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2%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정치 성향별로 갈렸다.

보수층의 응답자 중 54%가 사면에 찬성했다. 반면 중도층에서는 56.3%, 진보층에서는 78.6%가 사면에 반대했다. 특히 진보성향 응답자의 57.8%가 적극 반대를 선택했다. 다소 반대를 꼽은 응답자는 20.8%였다.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경남지사 사면을 어느 정부의 몫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43.5%가 윤석열 정부의 일이라고 응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역할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37.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설문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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