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미대 학장 등 역임...회화·조각·판화·도자기 등 ‘종합작가’로 활약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마포구에 생동감 넘치는 문화예술을 꽃피우겠다.” 마포문화재단 제6대 이사장에 김호연(66) 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장이 임명됐다. 임기는 4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다.
김호연 신임 이사장은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섬유 미술을 전공했다. 올해 2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장직을 정년 퇴임했다.
회화, 조각, 판화, 타피스트리, 도자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업하는 ‘종합작가’로 37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한국현대미술 90년대 작가전(1990, 서울시립미술관), 탈장르의 기수전(1990, 무역센터현대미술관), International Textile Competition(1987· 1992·1997, 교토), 현대타피스트리전(1983·1995, 워커힐미술관), Korean Contemporary Art(1999, Hilllwood Art Museum, 뉴욕) 등 국내외 기획전에 두루 참가했으며 저서로는 ‘이카트(ikat)’가 있다.
김 신임 이사장은 31일 “마포구는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 생명력을 가진 지역이다. 오랜 시간 홍익대학교와 인연을 맺으며 ‘홍대 앞 문화’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 본 경험이 지역 문화재단과의 인연으로 이어져 영광으로 생각한다. 서울시 기초문화재단을 선도하는 마포문화재단이 더욱 발전해 생동감 넘치는 문화예술이 마포구 곳곳에서 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문화재단에 미술과 문화예술 행정력을 겸비한 김호연 이사장이 취임해 기대가 크다. 마포구민이 공연, 아카데미, 생활체육과 더불어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마포문화재단은 공연, 문화강좌, 체육 등 지역 주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독립법인체로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복합시설 ‘마포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의 문화복지 진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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