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5102대, 수출 3494대를 포함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2% 증가한 총 859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 측은 “이번 실적은 반도체 및 중국 봉쇄에 따른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8000대 판매를 넘어선 것”이라며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수 판매도 시장에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8.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2785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3월 보다 86.2%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주도했다. 코란도 이모션도 국내 첫 출시가 시작되면서 쌍용차의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

수출은 지난해 5월(3854대)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3000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완연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월 대비 22.8% 증가 했다. 현재 수출은 2~3개월치의 백오더를 보유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세가 이어지며 수출 물량 오더도 증가하는 등 내수포함 미 출고 물량이 약 1만 3000대에 이르고 있어 부품수급 문제만 해결 된다면 판매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8000대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부품 수급 문제에 총력을 기울여 미 출고 물량해소를 통해 판매를 회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