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표적인 대선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 시기에 대해 "부처가 언제 개편될지는 지금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의 '여가부 폐지'와 관련한 부처 개편 시기를 묻는 질문에 위와 같이 답했다.

비례대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후보자는 "제가 수년 전에 19대 국회 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여가부 업무를 해 봤지만, 그동안 시간이 많이 진행됐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에 맞게 젠더 갈등이나 세대 갈등을 다 풀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족 문제의 경우도 아시다시피 일인 가구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 가구가 있으니까 새로운 시대에 맞게 만들어 가면서,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화합하고 미래를 열 수 있는 새로운 부처로 갈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언제 부처가 개편될지에 대해 지금 말씀드리는 건 조금 이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