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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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이 60세 이상 연령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도 4차 접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이는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들에서의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에서는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4차 접종은 현재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면역저하자 등에 대해서만 시행되고 있다.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 추진 일정은 오후 질병관리청 브리핑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확진 비율은 계속 증가 추세다. 고령층 확진 비율은 3월 4주차 18.4%에서 5주차 19.1%로 늘었고, 이달 1주차에는 20.1%로 20%에 이르고 있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전체 위중증자와 사망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5.7%, 94.4%(4월 1주 기준)로서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권 1차장은 이같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예방접종은 코로나19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방어수단”이라면서 “접종완료자 대비 미접종자의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각각 약 31배, 17배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시 2차 접종자는 평균 8.3일 만에 회복하나, 3차 접종자는 평균 4.4일 만에 회복해 4일 가량 빠른 회복기간을 보인다고 한다”면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끝까지 동참해주시고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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