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 연방정부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적용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재연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3일(현지시간) 미국 교통안전청(TSA)이 오는 18일 만료 예정이던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다음달 3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BA.2)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보이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치를 연장하라고 한데 따른 것이다.
CDC는 "코로나19 감염 증가와 입원, 사망 등 중증질환과 의료 시스템 포화도에 대해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CDC명령은 기존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대중교통(항공기, 공항, 기차, 버스 등)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지금까지 14개월간 지속되고 있다.
한편,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줄곧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일주일 간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3만1105명으로, 2주 전보다 3% 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관련기사
강영임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