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2.5% '부정' 53.7%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1일~15일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4월 2주차 조사에 따르면, 취임 이후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 ‘잘할 것’이라고 긍정 전망한 응답자는 51.0%(매우 잘할 것 31.4%, 대체로 잘할 것 19.6%)로 나타났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 전망은 44.8%(매우 잘하지 못할 것 31.8%, 대체로 잘하지 못할 것 13.0%)였다.

긍정적 전망과 부정적 전망 간 차이는 6.2%포인트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을 택한 응답은 4.2%다.

윤석열 당선인 국정수행 전망. 사진=리얼미터.
윤석열 당선인 국정수행 전망. 사진=리얼미터.

긍정 전망은 3월4주 46%→3월5주 48.8%→4월1주 50.4%→4월2주 51.0% 등 3주 연속 오름세다. 부정 전망은 3월4주 49.6%→3월5주 47.6%→4월1주 45.3%→4월2주 44.8% 등 3주 연속 하락세다.

긍정적 전망은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3%포인트↑), 대구·경북(3.1%포인트↑), 연령별로는 20대(2.9%포인트↑), 이념성향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5.3%포인트↑), 직업별로는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7.4%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부정적 전망은 지역별로는 호남(2.9%포인트↑), 서울(6.3%포인트↑), 이념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층(2.4%포인트↑), 무당층(5.3%포인트↑), 정의당 지지층(5.2%포인트↑), 진보층(2.9%포인트↑), 직업별로는 가정주부(4.2%포인트↑), 농림어업(4.3%포인트↑), 학생(7.2%포인트↑)에서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2.5%(매우 잘함 24.0%, 잘하는 편 18.5%)로 집계됐다.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3.7%(매우 잘못함 39.2%, 잘못하는 편 14.5%)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1.2%포인트다. ‘잘 모름’은 0.2%포인트 증가한 3.9%다. 긍정 평가는 1주 전 조사(43.2%)보다 0.7%포인트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53.2%에서 53.7%로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부정 평가(64%)가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55.5%), 50대(49.7%)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1.9%, 민주당 38.6%, 국민의당 7.3%, 정의당 2.9%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조사보다 1.5%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1.3%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주(1.3%포인트↓)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4%이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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