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저가에도 개미는 순매수…외인·기관은 매도
"한동안 6만원대 초중반∼8만원대 초중반 가능성 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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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윤희 기자] 삼성전자가 또 신저가까지 떨어졌다가 가까스로 반등 마감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6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일만의 힘겨운 반등이었다. 

하지만 장 초반 6만6000원까지 떨어지며 전 거래일인 지난 15일 기록한 52주 신저가를 하루 만에 갈아치운 뒤였다.  그러나 저가 매수가 몰리며 장중에 낙폭을 축소해 6만7100원까지 올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신저가 수준으로 떨어졌고, 지난 14~15일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매도는 계속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0억원, 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318억원, 1조201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도 개인 투자자만이 92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는 지난 15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3조16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받아내왔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점점 낮아져, 지난 2월만해도 52%를 넘었던 외국인 지분율은 올해 들어서 가장 낮은 수준인 51.21%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바닥 잡기'에 여념이 없지만 증권가에서 삼성전자를 보는 시선도 낙관적이진 않다. 삼성전자는 1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음에도 주가는 거시경제 상황에 연동돼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경기 및 수요 개선을 확신케 하는 인플레이션 압력 해소와 미국과 중국의 통화 완화 정책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주가가 6만원대 초중반∼8만원대 초중반 구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10년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 1.6배 수준이었지만 주가 저점 기간에는 PBR이 평균 1.2배 수준까지 낮아지기도 했다”며 “주가가 저점 평균인 PBR 1.2배까지 떨어지면 6만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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