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코로나19 후유증 상담센터. (사진=노원구청)
노원구 코로나19 후유증 상담센터. (사진=노원구청)

[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 회복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서울 노원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후유증을 겪는 주민을 위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코로나19 후유증을 겪는 구민의 건강 회복과 관리를 돕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구보건소 2층에 ‘코로나19 후유증 상담센터’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 후유증은 확진 후 2개월 이상 지속되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뜻한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 중 19.1%가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도 두통, 만성피로, 후각·미각 상실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담센터에서는 4명의 전문의가 건강 상태 평가 및 효과적인 증상관리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시에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한다.

또 정신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해 우울검사(PHQ-9 외 2종)를 제공한다.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거나 심층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지역 내 관련 의료기관 정보를 안내하고, 구가 실시하는 마음 건강 사업과 연계한다.

상담센터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점심시간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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