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은혜 의원은 22일 "약속 지키는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경선결과 발표 직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40일 동안 ‘말’보다 ‘발’로 뛰는 김은혜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협조가 필요한데 이건 저만이 가능하다”며 “도민들의 지지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김 의원은 이날 현역 의원 출마 감산(5%)룰을 반영한 총 득표율 52.67%를 얻어, 44.56%의 득표율을 얻은 유승민 전 의원을 꺾고 후보 공천을 확정지었다.

경선 상대였던 유 전 의원을 향해 “존경하는 선배와 나란히 해 영광이었다”며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선배님의 공약을 경기도의 미래에 녹여내고, 선배님의 경륜과 지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두고는 “모두가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계승자를 자처하고 중앙정부에 맞서는 정치 대결만을 이야기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경기도는 이 전 지사와 잘 알고 있고, 권력과 친분관계를 누리는 측근만 잘 사는 경기가 되면 안 된다. 이권 카르텔만 명품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가 되면 안 된다"며 "경기도민의 위상을 찾을 수 있는 경기도여야 하는데 지난 5년 간 그렇지 못했다. 누군가 정치적 도약의 구름판이 되거나 재기를 위한 발판이 되기 위한 경기도가 되면 더욱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게 경기도는 목표일 뿐이다. 최종 목표는 제가 아니라 경기도민이 잘 살고 위상을 되찾는 대한민국 최대, 최고 경제 수도로서의 그 영광을 되찾는 자리가 돼야 한다. 그런 면에서 경기도민께 오로지 전념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1기 신도시 재건축마스터플랜을 통한 명성 회복, GTX(광역급행철도) 연장·신설, 청년 실업 해결,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들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