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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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에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주 전보다 0.4p 상승한 91.4로 조사됐다. 회복세는 2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28일 86.8까지 하락했으나 대선 직적인 3월7일 87.0으로 반등한 뒤 7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3구가 속한 동남권 매매수급지수는 이번주 96.1로 전주 대비 0.4p 하락했으나 여전히 서울 5개 권역 중 가장 높았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목동과 여의도가 속한 서남권은 91.0에서 91.5로 상승했다.
매수 심리 오름세 속에 서울 아파트값은 3주째 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1월 넷째주에 하락 전환한 뒤 10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4월 첫 주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된 뒤 3주 연속 집값 변동률은 0%다.

중저가 지역은 대체로 매수 우위의 시장이 지속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일부 고가지역의 중대형·재건축 아파트는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R114 통계에서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1%로 집계됐다. 

지난주 0.02%보다 상승폭은 소폭 줄었으나 4주 연속 상승세는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8월부터 세 차례 인상된 기준금리가 추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규제완화 속도조절론이 부상해 당분간 관망세는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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