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화학 중심으로 4.1%↑…GDI 0.6%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성장한 수준으로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 등은 감소했으나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 나갔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1.7% 성장한 이래 △2분기 0.8% △3분기 0.3% △4분기 1.2% 성장세를 보였다.
민간소비의 경우 준내구재(의류·신발 등)와 서비스(오락문화, 운수, 음식숙박 등)가 줄어 0.5% 줄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가 증가했으나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며 전분기 수준을 나타냈다. 또 건설투자, 설비투자는 각각 2.4%, 4.0% 줄었다.
수출은 전기 5.0% 성장에 이어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늘었으며 수입은 원유 등이 늘면서 0.7%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축산업을 중심으로 4.1%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늘어 3.4% 증가했다. 또한 전기가스수도업도 전기업을 중심으로 3.8% 늘었다.
건설업은 건물·토목건설이 모두 줄면서 0.6% 감소했으며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 등이 늘었으나 운수업, 문화·기타 서비스업이 줄면서 0.1%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 성장률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7%)보다 낮은 0.6%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정우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