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인들이 믿는 종교인 정교회의 부활절을 맞아 휴전을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교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면서 "전쟁이 중단되는 대신 오히려 더 악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은 "가장 거룩하고 엄숙한 날에 그리스도의 부활을 알리는 종소리보다 총 소리를 더 많이 듣게 된 것이 너무나 슬프다"며 휴전을 호소했다. 러시아는 정확히 두달 전인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했으며 부활절인 이날(4월 24일)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한편, 양측의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루한스크의 세르히 하이다이 주지사는 "루한스크 주에서만 7개 성당이 러시아 군의 포격을 받았다"면서 "부활절 기념행사는 산산조각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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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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