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5월 새롭게 들어설 윤석열 정부는 IT기술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IT정책의 핵심 목표로 발표했습니다. 특히 AI와 클라우드를 비롯한 소프트웨어의 경우, 향후 디지털 전환시대의 가장 주요한 국가 과제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IT·소프트웨어 업계에선 첨단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4차산업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기존 서비스 중심에서 벗어나 IT 노하우와 역량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추진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은 본격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시대에 발맞춘 IT·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신기술 및 솔루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신지하 기자] 국내 사이버보안 1위 기업인 SK쉴더스가 글로벌 기업들에게 인정받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보안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업무의 효율성 극대화를 목표로 앞다퉈 클라우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 기술은 기존 데이터 저장 및 처리 절차를 전환해 정보에 대한 액세스 속도를 높이고, 업무의 장벽 극복을 돕는다.
글로벌 기업들도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성에 힘입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추세다. 앞으로 모든 부문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전통적인 IT 인프라를 추월해 주류의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일부 기업들은 '기밀성' 문제를 우려하며 클라우드 사용에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기존 환경에서는 데이터에 접근 권한을 부여해 제한된 대상에 한해 데이터를 보호하는 등 분명한 경계 기준이 있었지만, 클라우드 환경은 확장된 상호연결성으로 인해 제한 대상 경계가 모호하거나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기밀을 요하는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은 신뢰성 부족을 이유로 서비스 구현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한다. 이에 SK쉴더스는 기업들이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고 본연의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SK쉴더스는 AWS(아마존 웹 서비스) 어드밴스드 컨설팅 파트너, AWS 테크놀로지 파트너 자격 2가지를 취득한 바 있다.
특히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상용화하고 있는 '기밀 컴퓨팅', '동형암호' 등의 고차원 보안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검토해 업무 효율성, 비용 절감 등 클라우드 시스템의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동시에 클라우드 기밀성 이슈를 완화하고 신뢰성을 향상할 수 있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SK쉴더스는 클라우드 전환과 운영에 필요한 정보보호 컨설팅, 시스템 구축, 위협 모니터링 등 종합 보안 서비스(Total Security Services)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CSP와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MSP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가 충분한 기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객 비즈니스 혁신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SK쉴더스는 클라우드 보안 사업 영역을 국방 분야로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군인공제회C&C와 함께 국방 분야에 AWS 기반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IT인프라, 군 복지포털 등 최고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다양한 국방 분야에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체계를 도입한다.
SK쉴더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보안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시한 보안 기술과 기법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기밀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내달 19일 상장…"보안 미래 제시…글로벌 사업자로 도약"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지난 26일 열린 SK쉴더스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SK쉴더스는 보안산업의 미래 사업 모델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시했고,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보안의 정의를 정립해 선도하고 있다"며 "보안의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 달 19일 상장을 앞둔 SK쉴더스는 현재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물리보안 △안전·케어 등 4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중 핵심으로 꼽히는 사이버보안 사업은 2019~2021년 연평균 16.4%의 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국내 1위 사업자다. SK쉴더스는 물리보아을 제외한 사이버보안과 융합보안, 안전·케어 사업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 41%에서 2025년 6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쉴더스는 현재 미국, 중국, 헝가리 시장에 현지 법인 또는 지사를 설립해 해외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베트남과 일본 시장은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SK그룹이 구축한 사업 레퍼런스와 현지 네트워킹을 활용한 시너지 극대화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한 해외 클라우드 보안, 안전·케어 사업 등 신규시장 사업 기회 발굴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위협의 급증, 정부의 사이버보안 관련 정책 강화, 사이버보안 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산업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고 있다"며 "이는 회사의 위상과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