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M15 공장 준공식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18년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M15 공장 준공식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청주를 차기 반도체 공장을 세울 후보지로 정하고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청주에는 M11·12·15 등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공장이 있다. 특히 2019년 분양받은 43만3000여㎡ 공간이 있다. M16이 있는 이천의 경우 신공장 부지 확보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은 지난달 27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몇 년간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늘려가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용인 팹을 갖는 시점 이전에 추가적으로 다른 공장의 필요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경우 2025년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될 경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준공되는 2027년보다 먼저 가동에 들어갈 수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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