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4월 내수 2328대, 수출 1만7990대 등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17.4% 증가한 총 2만31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지난해 4월보다 57.4% 감소했지만, 수출은 XM3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363.9% 급등했다.

지난 달 내수 판매는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지연이 발생하며 전 모델에 걸쳐 시장에 충분한 공급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르노코리아는 설명했다.

총 1104대가 판매된 XM3는 RE 트림 이상의 고급 사양 모델 비중이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엔진 타입으로는 1.6 GTe 모델이 560대로 51%,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의 TCe 260 모델이 544대로 49%를 차지했다.

중형 세단 SM6는 4월 한 달간 223대가 판매됐다.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의 TCe 260 모델이 122대로 전체 SM6 판매의 55%를 차지했다.

부품 수급 차질로 생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QM6는 847대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는 4월 말 기준으로 7300명을 상회하는 QM6 출고 대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 수급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마스터 82대, 조에 72대 등 총 154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4월 수출은 전달의 선적 지연 물량까지 더해지며 크게 늘었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1만6267대로 월간 최대 수출 물량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이 73%인 1만1939대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