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최근 모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 넘겨"
인천경기기자협회 "협회 소속 언론사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5% 안 넘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변호사가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변호사가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강용석 경기도지사 무소속 예비후보가 6일 케이블TV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진행되는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수원법원을 찾아 이같은 내용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강 예비후보의 가처분 신청을 접수한 수원지법 민사31부는 첫 심문 기일을 토론회 방영되는 9일 오전 10시로 잡았다.

경기언론인클럽·인천언론인클럽·인천경기기자협회가 공동 주최로 열리는 9일 토론회에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당일 오후 9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 개시전 한달 이내 언론사 여론조사 평균 5% 이상 지지율 보이는 후보를 토론에 포함시키도록 하고 있다"며 "최근 나온 모든 여론조사에서 강용석의 지지율은 평균 5%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기기자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협회사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최근 협회 소속 언론사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5%를 넘지 않았기 때문에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경인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달 8~9일 실시한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강 예비후보는 3.8%의 지지율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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