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성격,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2.5%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47.8%, ‘민주당’ 37.5%, ‘정의당’ 2.5%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6·1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데일리리서치가 경기·인천지역 일간지 중부일보의 의뢰로 지난 5~6일 경기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양자대결에서 김은혜 후보가 44.8%, 김동연 후보는 41.0%를 얻었다. 이번 조사에서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10.1%로 집계돼 3자대결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안인 3.8%포인트였다. '기타' 후보 지지는 6.4%였고 지지후보 '없음' 2.9%, '잘 모름' 1.6% 등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확정되기 이전 실시된 같은 업체의 열흘 전 조사(4월 24~26일·경기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유선전화 RDD 20% 휴대전화 가상번호 80% 자동응답)와 비교했을 때 김동연 후보(46.5%)는 4.6%포인트 내린 반면 김은혜 후보(37.7%)는 9.5%포인트 급등하면서 역전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는 남·여 각각 47.2%, 42.4%를 얻었고 김동연 후보는 각각 41.0%, 40.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김동연 후보는 20대(46.6%)와 40대(49.8%)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김은혜 후보는 30대(42.5%), 50대(46.1%), 60세 이상(62.1%)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광명에선 김동연 후보가 43.0%를 확보해 김은혜 후보(41.3%)를 1.7%포인트 접전으로 앞섰으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권역에서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를 앞섰다.
6·1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해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2.5%에 달했다.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2.2%에 그쳤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7.8%, 민주당 37.5%, 정의당 2.5%, 기타 정당 2.1% 순이었다. 부동층은 10.2%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선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9%이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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