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모든 동에서 동네배움터 33개소 운영...180여개 프로그램
[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서울 중구는 일상회복에 맞춰 '동네배움터'를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동네배움터는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학습 공간이다.
중구는 지난해 7개 동 12곳이었던 동네배움터를 올해 15개 모든 동에서 33곳으로 늘리고, 프로그램도 180여개로 확대한다.
중구는 주민수요를 최대한 반영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초 마을강사 등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동네배움터 운영위원회를 꾸렸다. 각 동별로 운영위원회를 열어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현안 과제를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녹여냈다. 동네배움터 기획 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해 필요한 강좌들을 직접 설계한 것이다.
이렇게 주민들의 중지를 모아 편성한 특화프로그램들이 지난 3월부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문화·예술·체육에서 인문·교양, 반려동물, 환경 분야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콘텐츠들로 주민들의 호응도 뜨겁다.
특히, 만리동 예술인 협동조합의 만화그리기와 창조성 워크숍-책을 통한 글쓰기와 독서, 다산동 담소공방의 프랑스 자수와 입체자수 프로그램 등은 취미를 넘어 직업으로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강의 내용으로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중구 관계자는 "주민 누구나 손쉽게 평생학습에 참여하고, 배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동네배움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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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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