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내달 15일 쇼케이스에서 공개 예정인 ‘위믹스 3.0’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11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공개했다.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3.0은 오픈 게임 플랫폼으로 위믹스 플레이·DAO·DeFi 등이 서비스 될 것”이라며 “구축하고자 하는 것은 거대한 가상경제로,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의 기축을 마련하고 1등 블록체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위믹스 3.0을 통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레이’(게임)·‘나일’(DAO/NFT)·‘위믹스 탈중앙금융 서비스’(DeFi) 3가지 플랫폼을 공개하고 이 플랫폼들이 주도하는 서비스 중심의 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가상자산 경제의 중심이 될 ‘위믹스’(가상자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인 ‘위믹스달러’도 쇼케이스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에 100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해 오픈 게임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흥행 게임을 만드는 것보다는 플랫폼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전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출시 예정인 100개의 게임 중 80개를 외부 개발사의 게임으로 서비스하고, 특히 국내 개발사를 포함해 중국와 서구권 개발사의 게임도 위믹스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특정 게임의 성공이 플랫폼 자체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오픈 게임 플랫폼에 많은 게임들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그 영향력은 적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게임 플랫폼은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며 하나의 타이틀로 플랫폼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베가본드’(이하 미르M)에 ‘미르4’보다 더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르M은 지난달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오는 19일 비공개 베타 테스트 진행을 앞두고 있다.
장 대표는 “미르M은 미르4로 얻은 역량을 통해 더 나은 것을 만들려 했기 때문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19일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그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전예약은 이전과 같이 기대감을 부풀리기보다는 실제 게임을 다운로드 할 이용자를 중심으로 마켓 사전예약만 받고 있다”며 “현재 55만명의 이용자가 사전예약을 신청했으며 출시 시점까지 괜찮은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미르M를 2분기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미르4와 같이 향후 블록체인 버전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