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 보고 시각 조작 혐의로 인터폴 적색 수배까지 내려진 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사진=박주민 페이스북 캡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사진=박주민 페이스북 캡처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외교안보수석이 윤석열정부 초대 국정원장으로 지명된 데 대해 "참 말문이 막힌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가정보원 인선이 발표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사건 보고 시각 조작 혐의로 인터폴 적색 수배까지 내려져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던 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내정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 시각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2018년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스탠포드대 방문조교수 자격으로 미국에 머무르며 여러 차례에 걸친 검찰의 귀국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김 내정자의 여권을 무효로 하고 인터폴 적색 수배도 요청했다. 또 인천공항에 입국한 그를 체포하기도 했으나, 자진 입국한 점 등이 고려돼 석방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